▲ 권문식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오른쪽)이 19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쑨즈강 구이저우성 서기와 풍동시험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
권문식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이 중국 구이저우성 서기 등을 만나 빅데이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쑨즈강 구이저우성 서기 등 중국 구이저우성 대표단이 19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권 부회장은 구이저우성 경제발전 현황 설명을 들은 뒤 현대차그룹의 사업현황을 소개하고 쑨즈강 서기와 구이저우성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상호 협력사업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 부회장은 현재 현대차 소속으로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8월부터 중국상품담당 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안지우슝 구이저우성 위원회 부비서장과 마닝위 구이저우성정부 부비서장, 지홍 상무청 청장 등이 동행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권 부회장과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구이저우성 대표단을 맞았다.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면서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국가 빅데이터 종합시범구로 선정하고 각종 우대정책을 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말 구이저우성 정부와 빅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17년 9월 정식으로 센터를 연 뒤 올해 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구이저우성은 현대차그룹의 빅데이터 사업 거점 지역”이라며 “쑨즈강 서기 방문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중국 미래 자동차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이저우성 대표단은 남양연구소의 주요 시설을 돌아보고 현대차그룹의 고성능차와 친환경차를 체험했다.
쑨즈강 서기 일행은 18일 방한해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방문하고 정부기관 관계자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