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이낙연 "금리인상 고민할 때", 김동연 "금리는 금통위 판단" 수습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9-13 16:2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국무총리가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한다는 발언을 내놓은 뒤 채권시장이 요동쳤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뒤늦게 금리 문제는 한국은행의 권한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금리인상 고민할 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915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연</a> "금리는 금통위 판단" 수습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리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금리와 한국 금리가 역전되면서 한국도 안 올릴 수 없는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묻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 유출 등 금리역전에 따른 문제가 많아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답변했다.

그는 “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 부담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올리지 않으면 지금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양쪽의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권 시절에 이뤄진 인위적 금리 인하가 현재 부동산 급등의 주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 총리는 “2014년 3차례에 걸쳐 한국은행을 압박해 급격하게 인위적 금리 인하를 실시했고 시중에 600조 원 더 풀렸다”며 “이 자금이 대부분 부동산으로 흘러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금리 인하가 나름의 이유는 있었겠지만 ‘빚내서 집 사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가계부채 증가라는 부작용을 낳은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바뀐 뒤 금리정책을 놓고 고민이 없지는 않았지만 고민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가 금리인상에 힘을 싣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국내 채권금리는 급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8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0.044%포인트 오른 1.934%, 10년물 금리는 0.034%포인트 오른 2.284%에 거래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금리인상 고민할 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915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연</a> "금리는 금통위 판단" 수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내놓은 뒤 기자들과 만나 “총리가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닐 것으로 믿고 있다”며 “원론적 이야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잉 유동성이 부동산에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한 내용으로 믿고 있다”며 “과잉 유동성은 정책적으로 생산분야로 유도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여부는 한국은행의 권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부총리는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판단하는 것인 만큼 정부가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발언으로 시장금리가 급등한 현상과 관련해서는 “시장을 볼 시간이 없었다”며 “총리가 직접 금리를 언급한 게 아니라 원론적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