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9월13일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 2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그로잉업 투게더'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
SK하이닉스가 1차 협력사뿐 아니라 직접 거래하지 않는 2차 협력사에도 경영 상담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2차 협력사에 맞춤형 경영 상담을 지원하는 '그로잉업 투게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본사에서 2차 협력사 대표와 1차 협력사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로잉업 투게더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추진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경영자문기관과 협력해 2차 협력사의 품질과 환경 안전 개선,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다양한 과제를 논의한 뒤 규모와 상황에 맞는 추진과제를 제시할 계획을 세웠다.
2차 협력사 대상 경영 상담은 9월부터 약 1년 동안 진행된다. 이후 성과 발표회를 통해 우수 사례를 뽑은 뒤 이를 다른 협력사와 공유할 계획도 마련했다.
김광욱 SK하이닉스 구매담당 전무는 "기술 혁신, 생산성 향상 등 2차 협력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적극적 지원으로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3차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4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경영 상담뿐 아니라 채용박람회와 기술교육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