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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괌과 사이판에서 국내요금 그대로 쓰는 요금제 내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9-12 17: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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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괌과 사이판에서 국내요금 그대로 쓰는 요금제 내놔
▲ 괌과 사이판의 SK텔레콤 'T멥버십' 제휴처.
SK텔레콤이 괌과 사이판에서 별도의 로밍요금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일곱 번째 고객 가치 혁신으로 괌·사이판 전용 서비스 ‘T괌·사이판 패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T괌·사이판 패스는 괌과 사이판에서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음성 서비스를 이용하고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1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괌과 사이판 현지에서 데이터와 문자를 사용할 때 별도의 로밍요금을 낼 필요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T괌·사이판 패스 출시 기념으로 19일부터 12월 말까지 괌과 사이판을 방문하는 모든 SK텔레콤 고객에게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본으로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이 끝난 뒤에는 국내에서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괌과 사이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T플랜 ‘라지’에 가입한 이용자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 100GB를 괌과 사이판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음성과 문자 혜택도 있다. 음성통화는 매일 3분이 무료 제공되며 그 뒤에는 국내 요금(1초당 1.98원)이 적용된다. 문자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제휴를 맺은 괌과 사이판의 식당에서는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혜택은 SK텔레콤이 6월 괌·사이판 통신사 ‘IT&E’에 약 350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되면서 가능해졌다. IT&E는 괌·사이판의 3대 통신사 가운데 하나다.

서성원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MNO)부장 사장은 “괌·사이판 방문 고객이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와 음성 로밍을 이용하고 다양한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며 “SK텔레콤 고객이 남다른 자부심을 품을 수 있도록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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