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롯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한국남방개발과 함께 인도네시아 뜨리빠-1(Tripa-1) 수력사업에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한국수력원자력이 인도네시아에서 수력발전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롯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한국남방개발과 인도네시아 뜨리빠-1(Tripa-1) 수력사업을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뜨리빠-1 수력사업은 설비용량 48MW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으로 앞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PLN)와 장기적 전력 판매계약(PPA)을 통해 설계와 완공, 운영을 모두 담당하는 부트(BOOT, Build-Own-Operate-Transfer)방식으로 30년 동안 운영된다.
부트방식은 사업자가 시설을 완공하고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한 뒤 시설을 국가 등에 이전하는 것으로 이번에도 운영 기간이 끝나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로 시설이 이전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조달, 건설, 운영 등 수력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 수출 증진에 기여하고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상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2월 네팔 차멜리야 수력사업(30MW)의 준공을 바탕으로 파키스탄, 조지아, 니카라과 등 수자원이 풍부한 국가와도 수력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