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보였다.
삼성SDI가 소형과 중대형 배터리에서 모두 성장동력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
11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2.25% 오른 24만9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SDI의 소형 배터리와 중대형 배터리 수요가 모두 빠르게 늘어 중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5G 통신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시장의 성장에 모두 수혜를 보며 2020년까지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5G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전력 소모량이 많아 대용량 배터리 탑재가 필수적이다. 삼성SDI는 삼성전자 등 대형 스마트폰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배터리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사용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에도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가 사용된다.
정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요 수익원 역할을 하는 소형 배터리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인 중대형 배터리사업 전망이 모두 밝다"며 "중장기적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780억 원, 영업이익 63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8.3% 늘고, 영업이익은 446% 급증하는 수치다.
내년 매출은 10조8560억 원, 영업이익은 8410억 원으로 올해 추정치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