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026년 3월18일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체코 찾아 두코바니 원전 사업 완수 의지 드러내
김회천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김회천은 2026년 4월13~14일 체코를 방문했다. 해외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해온 만큼 첫 해외 행보로 두코바니 원전 사업 현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천MW(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25년 6월 계약 체결 이후 본격적인 사업 이행에 들어간 상태다.
첫날 김회천은 현지에서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새 수장으로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며 신뢰감 형성에 공을 들였다. 체코전력공사(CEZ)와 발주사(EDU II) 경영진을 만나 두코바니 사업의 성공적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이반 베드나릭 체코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대형 기자재 운송을 위한 교통 인프라의 적기 구축 필요성을 설명하고 체코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다음날엔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겸 제1부총리와 만나 두코바니 사업 추진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회천은 마지막 일정으로 두코바니 건설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에 둔 철저한 사업 관리를 당부했다.
김회천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세계 원전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한국 원전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년 만에 순이익 1조 원 넘어, 원전 이용률 회복 효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이용률 회복에 힘입어 9년 만에 순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한수원은 2025년 매출 15조4963억 원, 영업이익 2조5241억 원, 순이익 1조6374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57.6% 증가했다. 순이익은 2024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원전 이용률 회복이 주효했다.
2025년 원전 이용률은 84.6%로 2015년(85.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전력 거래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32.5%로 최근 15년 사이 최고치를 나타냈다.
2025년 말 기준 원전 정산 단가가 kWh(킬로와트시)당 79원 수준까지 오른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한수원은 탈원전 정책이 추진되던 문재인 정부 말기인 2022년 원전 정산 단가가 kWh당 52.5원까지 떨어지며 620억 원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이후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를 거치며 원전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이용률이 회복되면서 한수원 실적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수원은 앞서 2024년 매출 13조6021억 원, 영업이익 1조6017억 원, 순이익 5727억 원을 냈다.
| ▲ 한국수력원자력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원전 산업 기반으로 국내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
김회천은 새울3호기 첫 시동과 고리2호기 재가동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26년 4월13일 새울3호기가 첫 시동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동 단계는 발전소가 본격적 시험운전에 착수해 원전의 안전성이 확인됐음을 의미한다.
울산시 울주군에 건립된 새울3호기는 2025년 12월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뒤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을 진행해왔다.
한수원은 새울3호기의 출력을 점진적으로 높이면서 주요 설비와 안전계통의 정상 작동 여부를 면밀히 점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종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2026년 하반기부터 100% 출력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앞서 같은달 4일 고리2호기가 35개월 동안 진행된 계속운전 설비개선 사업을 마치고 재가동에 돌입했다.
고리2호기는 1983년 8월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뒤 40년의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되면서 2023년 4월8일 가동이 정지됐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해 2022년 4월 규제기관에 계속운전 안전성평가서를 제출했고 심사를 거쳐 2025년 11월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다.
원자력발전은 연료 수급이 안정적이고 가격 변동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프랑스 원전 기업과 협력 강화
김회천은 프랑스 원전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넓히며 원전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26년 4월3일 청와대 본관에서 프랑스 오라노(Orano)와 ‘원전 연료 전주기 포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라노는 우라늄 원료 확보부터 변환·농축까지 원전 연료 전주기 사업을 수행하는 프랑스 국영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같은 날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우주, 항공과 함께 원전을 양국 협력을 강화할 핵심 산업으로 논의했다.
한수원과 오라노는 우라늄 원료 확보를 비롯해 변환·농축 등 원전 연료 전주기 공정 전반에 걸쳐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생산시설과 연계한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 연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같은 날 한수원은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과도 핵연료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프라마톰은 세계 최대 원전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대한민국 한수원과 프랑스 오라노, 프라마톰 사이 양해각서는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 사장 취임
김회천은 2026년 3월18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취임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한국전력 출신인 김회천의 취임으로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정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한국전력과 한수원의 협력 체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회천은 취임사에서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함께 나아가 세계 원자력발전 산업계에서 우뚝 서자”고 말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주요 경영 방향으로는 안전 최우선을 비롯 가동중 설비의 안정적 운영 및 효율성 제고, 차질 없는 신규 원전 건설 추진,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사회적 수용성 확보, 원전 해체 안전성 및 기술력 강화로 신규 세계시장 선도, 에너지 전환 시대의 미래 경쟁력 확보, 해외 사업 수주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민과 지역사회 및 구성원으로부터의 사랑과 신뢰 등을 제시했다.
김회천은 “안전성 확보는 한수원 존립의 필수적인 가치”라며 “설비의 돌발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 및 속도감 있고 안전한 건설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을 바탕으로 원전 시장 선점 전략을 수립해 해외 원전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미 수주한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수요국 맞춤형 수주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무탄소 전원 확대 정부 기조에 발맞춰 양수발전소 사업 공들여
김회천은 무탄소 전원 확대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양수발전소 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양수발전은 심야 시간대의 저렴한 전력이나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린 뒤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상부의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26년 3월17일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 낙찰자로 현대건설 공동수급체를 선정했다. 낙찰가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5277억 원 규모다.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는 2026년 3월 공사에 착수해 203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한수원은 2024년 8월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시공사로 DL이앤씨 공동수급체를 선정하고 2025년 4월 착공했다. 영동양수발전소는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8월에는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 시공사로 대우건설 공동수급체를 선정했으며 203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수원의 양수발전소 사업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 ▲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6년 4월16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열린 ‘연구개발(R&D) 성과공유회’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신규 원전 후보부지 유치 공모 착수
한수원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부지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26년 1월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건설을 위한 후보부지 유치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 유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신규 원전 후보부지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로부터 2026년 3월 신청을 받은 후 이들을 대상으로 기초조사에 들어갔다.
공정하고 객관적 후보부지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지 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규 원전 후보부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부지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청정수소 사업 협력 넓혀 탄소중립 추진 기반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발전뿐 아니라 청정수소 사업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수원은 2024년 9월2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기술협력포럼’에서 체코수소협회와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체코수소협회는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생산사업 협력, 기타 수소 분야(연료전지 등) 기술개발 및 사업지원, 수소 분야 정책·규제 개선 및 정보 교류(포럼 및 세미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공동 목표로 삼아 유럽 청정수소 기반 시설 구축과 수소 기술개발을 함께 추진하며 다양한 국제 행사도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수원은 청정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 4월 체코 프라하에서 수소 협력 포럼 및 기업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2025년 8월 부산 벡스코에선 ‘제3회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청정수소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2026년 3월11일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전력공사(CEZ)와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원전 기반의 안정적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중심으로 체코 내 실증사업과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원전 기반의 안정적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중심으로 체코 내 실증사업과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한수원은 청정수소 생산의 국내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한수원은 저온 수전해 기반 10MW급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소형모듈원전 SMR 개발 협력에 힘써
한수원이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 등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협력을 강화하며 차세대 원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24년 9월26일 제201회 원안위 전체 회의를 열고 국내 최초 완전피동형 소형모듈원전인 SMART100의 표준설계인가를 심의·의결했다.
SMART100의 표준설계인가가 통과되면서 한국형 소형모듈원전은 상용화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이후 한수원은 한수원은 이후 해외 협력 확대에 속도를 냈다.
2025년 5월23일 미국 소형모듈원전 개발사 오클로(Oklo)와 4세대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6월에는 태국 전력청(EGAT)과 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26년부터는 크로아티아, 인도 등에서 SMR 기술 워크숍을 진행하며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국내 기업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SK, SK이노베이션과 2023년 6월17일 ‘청정에너지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2023년 4월26일 SK,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미국의 4세대 소형모듈원전 개발사 테라파워와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SMR 기술 가운데 하나인 SFR(소듐고속로) 노형의 대표 개발사다.
2024년 9월 한수원은 이사회를 열고 테라파워에 약 4천만 달러(534억 원)의 투자를 하겠다는 안건을 조건부 의결하기도 했다.
한수원은 2025년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와 관련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했다. 글로벌 SMR 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2026년 1월21일 보유 중이던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수원에 매각했다. 이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세계적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남동발전 사장 취임
김회천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재직했다.
2021년 사장 공모 당시 5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후보자들 가운데 김회천을 가장 유력하게 꼽았다.
남동발전의 역대 사장단을 보면 주로 김회천과 같은 한국전력 출신이 사장으로 임명돼 왔다.
역대 8명의 사장 가운데 5명이 한국전력 출신이고 나머지 3명은 대한통운과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기업 출신이었다.
김회천은 남동발전 사장에 취임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 ‘안전 최우선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세 가지 경영방침을 내걸었다.
김회천은 취임사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기존 화력발전 사업의 효율성 향상,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경영 실천, 합리적 인사, 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 구축, 상생의 에너지 생태계 구축,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략적 진출 등 6개 사항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천이 남동발전을 맡으면서 회사의 실적과 재무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임기 초반엔 외형을 확대하고 후반엔 내실을 강화했다.
취임당해 2021년 매출 5조3403억 원, 영업이익 905억 원, 당기순손실 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781억 원 대비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했고 순손실 1448억에서 손실을 1천억 원 이상 줄였다.
2022년엔 매출 9조1590억 원, 영업이익 1797억 원, 순이익 1696억 원을 거두며 매출은 71.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배로 뛰었으며 순손익까지 흑자전환했다.
2023년의 경우 매출은 1조2천억 가량 줄어 7조8969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 2651억 원, 순이익 2274억 원을 냈고 2024년 매출은 6조6639억원으로 다시 1조 이상 낮아졌으나 영업이익은 5751억 원, 순이익은 3619억 원을 기록하며 재무건정성을 높였다.
김회천이 떠만 남동발전은 2025년 매출 6조6321억 원, 영업이익이 4231억 원, 순이익 3559억 원을 거뒀다.
남동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시장형 공기업이다. 본사는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다.
△한국전력공사 재직 시절
김회천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예산처장, 기획처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0년 원주지점장으로 일할 때 ‘정전 제로화’를 내걸고 정전 예방 운동을 벌였다.
적외선 열화상 측정기, 고주파 진단기, 광학 쌍안경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전력설비 8천 기를 점검하고 노후 및 열화 기자재 350기를 교체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5년 남서울지역본부장에 임명돼 강남 등 서울에서 기업체 및 주택이 밀집한 곳이 가장 많은 지역을 담당하며 관리역량을 확장했다.
2018년 김종갑 한전 사장은 부서별 업무역량을 확대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5인 부사장 체제를 도입했는데 이때 관리본부장이던 김회천을 경영지원부사장에 앉혔다.
김회천은 경영지원부사장으로 일하며 인사, 노무, 안전 분야부터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 및 상생발전까지 모든 업무를 총괄 관리했다.
한국전력 본사의 나주 이전과 에너지 기업 유치를 위한 에너지밸리 조성에 힘을 기울여 2019년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고,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을 위한 기반 마련에서 상당한 기여를 했다.
김회천은 2020년 9월 한국전력에서 퇴사한 뒤 가천대학교 에너지IT학과 연구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김회천의 퇴임식에서 “35년 동안 우리나라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훌륭한 정책 전문가였다”며 “항상 겸손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