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기울어진 상도동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상도유치원 붕괴 위험과 관련해 취약시설 특별점검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상도유치원 붕괴 위험과 관련해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 침하와 시설물 붕괴의 위험이 존재한다"며 "지자체에서 공사장, 축대, 옹벽 등 취약시설의 특별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오후 11시22분경 서울시 동작구 다세대주택 신축공사장의 흙막이 침하로 인근 상도초등학교 공립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1동이 기울어지면서 인근 주민 25세대 54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 동작구청을 중심으로 현장 재난상황지휘소가 설치됐고 전기와 가스 등의 긴급 차단 조치가 진행됐다.
행안부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사장 안전점검 실시를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