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이휘령, 세아제강 미국 수출 재개로 현지공장 가동확대 시간 벌어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8-31 17:4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의 수입할당제(쿼터) 완화 조치 덕분에 무역장벽에 대비할 시간을 벌었다. 

쿼터 대상에서 면제받을 가능성이 열리면서 좁아졌던 수출 길이 다시 열릴 수도 있게 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55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휘령</a>, 세아제강 미국 수출 재개로 현지공장 가동확대 시간 벌어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발등의 급한 불을 끈 만큼 미국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1일 “미국의 이번 조치는 국내 강관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강관 매출 비중이 높은 세아제강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할당제에서 면제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철강 품목이 세아제강의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강관류이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보호무역정책으로 머리가 복잡했는데 이번 조치로 숨통이 트이게 된 셈이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어렵다. 미국에서 강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만큼 품목 제외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위험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강관 제품의 고부가 가치화나 수출지역 다변화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며 "여전히 고율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이 있고 현재 낮더라도 앞으로 언제든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 부회장은 미국 휴스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생산은 유정용강관의 생산부터 후처리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철강 쿼터를 적용받지 않는다. 

현재 공장 가동률은 30%가량에 그치고 있지만 이 부회장은 연말까지 70~80%대로 가동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세아제강에서 '미국 수출 전문가'로 꼽힌다. 세아제강의 미국 현지법인을 거쳐 24년 전 세아제강 본사에 합류한 이후 미국시장에서 사업 경험 등을 토대로 수출전선을 책임져왔다.  

세아제강은 정확한 비중을 공개하고 있지않지만 매출의 30% 정도를 미국 강관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 품목은 유정용강관과 송유관이다 당초 미국정부가 부과한 할당량을 이미 다 채워 10월까지는 더 이상 수출하지 못하게 됐는데 이번 조치로 다시 수출 가능성이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