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지주사체제 전환
세아제강이 2018년 9월1일을 기점으로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존속회사 세아제강지주와 제조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신설사업회사 세아제강으로 분할된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세아제강지주가 자회사 관리 및 신규 사업 투자에, 세아제강이 강관제조 및 판매사업에 집중하면서 신속하고 전문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결의했다”며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을 중심으로 차세대 경영인들이 책임경영과 독립경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할비율은 세아제강지주 0.5272833 대 세아제강 0.4727167이며 분할기일은 2018년 9월1일이다.
△미국의 수입산 철강제품 규제
미국 정부가 2018년 3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산 철강제품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입산 철강제품에 관세율 25%를 적용하는 게 골자다.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가 철강제품 쿼터제(수입할당량)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산 철강제품에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문제는 한국산 강관제품에 적용되는 쿼터규모가 2017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점이다.
현대제철과 세아제강, 넥스틸 등 한국 강관회사들은 2015~2017년까지 3년 동안 미국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쿼터를 배분하기로 했다.
△부회장 승진
2017년 12월 이뤄진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휘령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전무와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세아그룹 오너3세 승진 배경을 놓고 “미래세대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판재사업부 분할
세아제강은 2017년 7월1일을 기점으로 세아제강 판재사업부문을 분할신설법인 세아씨엠으로 독립시켰다. 각 사업부문의 업종 전문화와 업종 전문화 등을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휘령은 이를 놓고 2017년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소규모 조직의 장점을 극대화해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대형조직 운영 중 발생되는 불필요한 비용의 절감은 원가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휴스턴 강관공장 인수
세아제강이 2016년 11월30일 미국 휴스턴에 있는 유정용강관 및 제조 후처리회사 2곳의 자산을 1억 달러 정도에 인수했다.
세아제강이 자산을 인수한 공장이름은 라구나 튜뷸러 프로덕트 코퍼레이션과 OMK튜브다. 세아제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유정용강관을 생산하는 것에서부터 후처리까지 유정용강관 완제품 생산체제를 미국에 갖출 수 있게 됐다.
세아제강이 미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것은 1978년 미국에 진출한 지 38년 만이자 세아그룹 창립 이래 처음이다. 세아제강은 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하자 선제적으로 미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휘령은 2017년 1월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트럼프가 되든 힐러리가 되든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들고 나설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해 선제적 투자를 했다. 미국은 세아제강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큰 시장이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비해 몇 년 전부터 미국 강관공장 인수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세아홀딩스 동부특수강 인수전 쓴잔
세아홀딩스는 2014년 동부특수강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현대제철보다 낮은 입찰가를 써내면서 고배를 마셨다.
세아그룹은 현대제철이 특수강 상공정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동부특수강 인수를 통해 특수강 하공정시장까지 진출하려 하자 이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포스코특수강과 동부특수강 등 두 곳을 동시에 인수하려 했다.
세아홀딩스는 “우리 회사의 입찰 참여 취지가 특수강시장의 공정한 시장질서를 유지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와 시장 구성원들을 지켜내는 것이었던 만큼 건전하고 정의로운 시장질서가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휘령은 동부특수강 인수와 관련해 "이순형 회장이 계열사 사장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며 "인수전에 참여하면 내부 자금도 필요하지만 결국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적극적 인수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세아그룹이 동부특수강을 인수하지 못하면서 특수강을 생산하는 세아베스틸이 현대제철로부터 특수강시장에서 시장지위를 위협받고 있다.
△이탈리아 강관회사 이녹스텍 인수
세아제강이 2014년 2월 이탈리아의 스테인리스 강관회사 이녹스텍 지분 100%를 978억 원에 인수했다.
이녹스텍은 LNG(액화천연가스)와 해양에너지개발에 쓰는 스테인리스 대구경강관 시장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회사다. 유럽은 물론 중동, 아시아 등에도 고객을 확보해두고 있다.
이휘령은 이녹스텍 인수를 놓고 “에너지 개발용 특수강관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녹스텍을 인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녹스텍을 인수함으로써 세아제강은 셰일가스 등 에너지개발 붐에 따른 특수강강관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이녹스텍의 이탈리아 공장, 중국 공장을 인수하게 돼 유럽과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또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해 일부 철강회사들만 진출해 있는 클래드강관(신소재 특수강 강관)시장에도 진출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코트라가 2014년 3월 발간한 ‘유럽 글로벌기업 인수 비결, 전략과 스피드’라는 자료에 따르면 이휘령이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사내 전담조직을 구성해 해외 인수합병 전략을 짜고 여러 방법으로 매물로 나온 기업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세아제강은 이녹스텍이 매물로 나온 지 6개월 만에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국내 3개 공장 품목 전문화
세아제강은 2011년부터 2013년 말까지 포항, 군산, 창원 등 3개 공장을 ‘특화’하는 3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세아제강은 △포항 공장을 유정용, 송유관 중심의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을 생산 및 수출하는 곳으로 △군산 공장을 내수용 철강제품 생산 거점으로 △창원은 스테인리스 강관 생산거점으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2013년 7월 열린 세아타워 오픈 기념식에 참석했다. |
△세아타워 입주
세아그룹은 서울 마포구에 세아타워를 짓고 2012년 12월 세아타워에 입주했다. 2013년 7월 세아그룹은 세아타워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이운형 별세로 이휘령, 하재우 각자대표체제로 변경
이휘령은 2013년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하재우 세아제강 부사장과 각자 대표체제를 이뤄 회사경영을 이끌게 됐다. 당초 이운형 회장도 당시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돼야 했지만 이 회장이 갑작스레 숨지면서 이휘령과 하재우 부사장의 2인 각자대표체제가
됐다.
△SPP강관 인수
세아제강은 2012년 3월12일 SPP강관 인수 본계약을 맺었다. 세아제강이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한 것은 2004년 기아특수강(현재 세아베스틸)을 인수한 뒤 약 8년 만이다.
세아제강이 SPP강관을 인수하는 데 쓴 돈은 모두 1263억 원이다. 양수도 금액은 58억 원이지만 SPP강관의 부채 1205억 원까지 인수하면서 인수금액이 1263억 원으로 확정됐다.
세아제강은 2012년 3월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SPP강관의 회사이름을 세아스틸파이프로 바꿨다. 또 세아스틸파이프의 자본금도 400억 원 규모로 증자했다.
SPP강관은 순천 공장에서 연간 30만 톤 규모의 탄소강 강관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순천만과도 가까워 입지조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가까워 소재조달이 용이한 데다 수출하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세아제강 아랍에미리트 공장
세아제강이 2011년 4월 아랍에미리트에 API강관공장을 준공했다. 세아제강이 2010년 3월 착공한 지 1년 만이다. 세아제강은 이 공장을 세우는 데 모두 6400만 달러(우리 돈 약 700억 원)를 투자했다.
세아제강의 아랍에미리트 공장은 연간 15만 톤 규모의 후육 대구경 강관을 생산할 수 있다. 후육 대구경 강관은 외경이 최대 120인치, 두께 60mm 정도의 강관으로 플랜트용이나 석유, 천연가스 수송용으로 주로 쓰인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중동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다”며 “중동뿐 아니라 아프리카 수요에도 대응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공장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작업에 뛰어든 삼성엔지니어링과 소재조달 협력체제를 갖추기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2015년까지 매출 5조 원 달성 목표 내놔
이휘령은 2010년 열린 세아제강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2015년까지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휘령은 이 자리에서 강관은 포항과 군산 공장에서, 스테인리스 등 특수강은 창원 공장에서, 아연도금강판 및 칼라강판이나 내수용 철강제품은 군산 판재공장에서 생산하며 각 지역 공장의 생산품목을 특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아제강은 2015년 철강업계 불황 등 때문에 2조2천억 원에도 못 미치는 매출을 거두면서 이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세아그룹에 자리잡아
대학교를 졸업한 뒤 클래식 프로덕츠에 입사했지만 4개월 만에 세아제강의 미국 법인인 부산파이프 미국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로부터 9년 뒤인 1994년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권유로 세아제강 기획담당 이사로 본사로 자리를 옮겨 세아제강의 수출부문에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