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HDC그룹 지주체제 강화로 HDC와 HDC현대산업개발 가치 높아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8-29 12:2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DC그룹이 지주회사체제를 강화하면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공개매수 교환 비율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적정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할인돼 거래돼 왔다”며 “공개매수 교환 비율이 확정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모두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DC그룹 지주체제 강화로 HDC와 HDC현대산업개발 가치 높아져
정몽규 HDC그룹 회장.

HDC그룹의 지주회사인 HDC는 현재 HDC산업개발 주식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신주 발행을 하고 있는데 28일 1주당 신주 발행가액을 2만3649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주식의 교환비율은 1대2.4809506으로 정해졌다.

30일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 청약이 시작되는데 청약에 응모한 HDC현대산업개발 주주는 교환 비율만큼 HDC의 신주를 받게 된다.

이번 증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을 지주회사인 HDC에 현물출자해 지주회사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정거래법의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요건인 ‘지주회사의 상장자회사 지분 20% 이상 취득’ 요건을 만족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HDC 지분율은 기존 13.36%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의 참여 정도에 따라 최소 29.25%에서 최대 40.78%까지 늘어난다.

HDC의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율도 기존 7.03%에서 상황에 따라 최소 20.39%에서 최대 37.03%까지 확대되면서 HDC그룹의 지주회사체제가 강화된다.

라 연구원은 “앞으로 청약 결과에 따라 공개매수 물량이 확정될 때까지 단기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이번 증자로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모두 기업가치가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특히 지주회사는 계열사인 HDC아이서비스의 상장도 예정돼 있어 숨겨진 기업가치가 빠르게 부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