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강한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수 있다는 소식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서울상황센터)을 방문해 “태풍이 지나가는 이틀 동안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는 경계태세에 임해애 한다”고 지시했다.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 대비를 위한 중앙부처·지자체·유관기관 사이의 협조체제 유지 하기 위한 영상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2일 18시 기준 서귀포 남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4km/h로 북서진하고 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위험반경 안에 한반도가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행정안전부는 솔릭이 22일 자정쯤 제주도에 처음 상륙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범정부적 대응체제인 '중대본 단계'로 대응단계를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위험 피크타임을 태풍이 처음 상륙하는 이때부터 23일까지로 내다봤다.
정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대책을 동원하기로 했다. 모든 공공기관은 비상대비체계를 가동하고 소관시설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해당 지역의 재해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를 한다.
태풍이 처음 상륙하는 제주도를 포함해 태풍 위험반경에 들어가는 광주와 서울, 충북 등의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