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회, 외교 안보 통상의 최소경비 제외한 모든 특수활동비 폐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8-16 15:52: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회, 외교 안보 통상의 최소경비 제외한 모든 특수활동비 폐지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국회 접견실에서 국회 상임위원장과 회동하고 있다.
국회가 외교와 안보 등 국익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를 제외한 모든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기로 확정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안보·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하고 모든 특수활동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2018년도 특수활동비는 본연의 목적에 맞는 최소한의 경비만 집행하고 나머지를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2019년도 예산도 이에 맞춰 대폭 감축해 편성한다.

관행적으로 집행하던 교섭단체와 상임위원회 운영지원비, 국외활동 장도비, 목적이 불분명한 식사비 등 본연의 목적과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 모든 특수활동비의 집행은 즉각 폐지한다.

또 2018년 말까지 준비 기간을 거쳐 특수활동비 집행에 관한 모든 정보공개 청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는 특수활동비 외에도 국회 예산 전반에 걸쳐 방만하거나 낭비성으로 집행하던 부분들을 철저히 검증해 절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상임위원장 회동에서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와 관련해 “납작 엎드려 국민 뜻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3일 문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회동에서 특활비 폐지를 합의했으나 여론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교섭단체 특수활동비는 폐지하지만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의 특수활동비는 절반만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논란이 이어지자 문 의장은 특활비 전액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유인태 사무총장이 꼭 필요한 경비가 있다고 설득해 최소한의 경비는 남기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