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의 인공지능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 |
롯데제과가 인공지능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롯데제과는 인공지능(AI)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래시장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제품 개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엘시아는 인공지능을 통해 수천만 건의 소셜 데이터와 포스단말기(POS) 판매 데이터, 날씨, 연령, 지역별 소비 패턴 및 각종 내외부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2년의 개발 끝에 완성됐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는 “엘시아는 롯데제과가 50년 뒤에도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며 "엘시아를 통해 미래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엘시아를 통해 SNS에서의 버즈량(언급량) 증가 추세와 편차, 경향 등 신제품을 놓고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상적 조합의 신제품을 추천하는 역할도 한다.
롯데제과는 엘시아를 통해 깊이 있고 빠르게 시장 분석이 가능해져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객관적 분석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사결정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엘시아를 신제품 개발뿐 아니라 생산과 영업 전반에 걸쳐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