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계열사인 레저큐가 트래볼루션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야놀자의 계열사 레저큐는 6일 트래볼루션과 여행 이용권 상품을 홍보하고 유통망을 늘리는 내용의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문보국 레저큐 대표이사.
레저큐는 2013년 세워진 레저·활동 플랫폼 회사로 3월 야놀자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를 통해 여러 지역 관광시설을 마음껏 방문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인 '여행 이용권(투어패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트래볼루션은 관광 콘텐츠기업이다. 외국인 자유여행객이 한국의 관광지 입장권이나 투어, 활동을 할인된 가격에 편리하게 예약·구매할 수 있는 '서울 여행 이용권(서울패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레저큐 여행 이용권과 트래볼루션 서울 여행 이용권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판매 채널을 활용해 유통망을 늘리기로 했다.
레저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여행객에 한정돼 있던 여행 이용권 판매 대상을 외국인 관광객까지 넓힐 계획을 세웠다.
레저큐는 국내 22개 시·군에 여행 이용권 체계를 만들었던 경험을 토대로 해외여행 이용권 상품도 개발한다. 레저큐 해외여행 이용권의 홍보와 판매는 트래볼루션이 맡는다.
문보국 레저큐 대표이사는 “여행 이용권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전국의 관광지를 소개함으로써 그동안 도시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단순한 판매채널 확대뿐 아니라 국내에서 경험을 살려 글로벌 여행 이용권사업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저큐는 무선통신 및 전국 50개 지역 판매처 등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트래볼루션은 자체 사이트를 비롯해 클룩, 씨트립, 케이케이데이 등 동남아 7개국 대상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