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만 주식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48포인트(0.77%) 오른 2287.68에 거래를 마쳤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48포인트(0.77%) 오른 2287.68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코스피 거래대금 규모는 4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8월28일 이후 1년 만에 가장 작았고 거래량도 2억7천만 주로 올해 6번째로 적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재점화되면서 해외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며 “다만 외국인투자자가 전날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를 보이면서 업종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4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85억 원, 기관투자자는 80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0.36%)과 포스코(-0.16%), 현대차(-1.20%)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44%, SK하이닉스 0.12%, LG화학 4.27%, 삼성바이오로직스 3.70%, 네이버 0.41%, 삼성물산 0.83%, KB금융지주 0.57% 등이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3포인트(0.95%) 오른 788.8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 강세 등에 영향을 받아 제약업종과 IT업종을 중심으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1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95억 원, 기관투자자는 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1%)와 스튜디오드래곤(0.00%)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CJENM 1.40%, 메디톡스 4.47%, 신라젠 1.20%, 나노스 4.27%, 바이로메드 4.74%, 포스코켐텍 0.78%, 펄어비스 1.93%, 에이치엘비 1.62% 등이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5원(0.1%) 오른 1127.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