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도시바 “한국전력은 영국 원전 매수 우선협상자 더 이상 아니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7-31 14:1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 도시바가 영국 무어사이드 지역에 원전을 짓는 누젠(Nugen) 컨소시엄의 지분 매각을 놓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전력공사 이외의 다른 구매자와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30일 “도시바가 누젠 컨소시엄의 매각을 놓고 한국전력과 최종 계약체결이 계속 연기되면서 잠재적 구매자와 협상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 “한국전력은 영국 원전 매수 우선협상자 더 이상 아니다”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도시바 대변인은 “한국전력은 더 이상 우선협상권을 지니고 있지 않다”며 “도시바는 영국 정부,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한국전력을 대신할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국전력과 잠재적 거래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며 한국전력과 최종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국전력은 2017년 12월 영국 무어사이드 지역에 원전 3기를 짓는 누젠 컨소시엄의 지분을 인수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누젠 컨소시엄은 도시바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도시바는 한국전력과 최종 계약체결이 늦어지자 대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당시 2018년 상반기 안으로 최종 계약이 맺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누젠 컨소시엄은 지속적 경영손실을 막기 위해 최근 본사 직원 60명과 계약직 직원 40명 등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현재 보도와 관련한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