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환율 하락과 기계부문 비용 증가 탓에 2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
현대위아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3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 순손실 58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4% 줄었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엔진 등 차량부품부문에서 공급 물량이 늘어난 데다 기계부문 외형도 커지면서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환율 하락, 소송 충당금 등 기계부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해외법인의 외화 환산손실이 늘면서 순손실을 냈다.
부문별로 차량부품부문에서 매출은 14.1% 늘어난 1조7590억 원,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460억 원이었다.
기계부문 매출은 2980억 원으로 10% 늘었지만 영업손실 260억 원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위아는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982억 원, 영업손실 94억 원, 순손실 231억 원을 냈다.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