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의 생산 차질 등으로 올해 2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면서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LG상사 목표주가를 3만2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상사 주가는 26일 2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LG상사는 2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연간 수익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498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1% 줄었고 영업이익은 38.8% 늘었다.
박 연구원은 “LG상사는 인프라, 물류 등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지만 인도네시아 MPP석탄광산이 호우로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매출은 회계기준이 IFRS15로 바뀌면서 감소폭이 더 커졌다”고 파악했다.
LG상사의 연간 실적 전망치도 매출 10조6190억 원, 영업이익 2460억 원으로 조정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7.9% 하향조정된 것이다.
조정된 실적 전망을 놓고 보면 LG상사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7.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6.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