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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은행장들과 처음 만나 "쓸모있는 금융 돼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7-24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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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2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헌</a>, 은행장들과 처음 만나 "쓸모있는 금융 돼야"
▲ 은행연합회는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장을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허인 KB국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맨 윗줄 왼쪽부터 강낙규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직무대행, 서현주 제주은행장, 이용우 카카오은행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은행연합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과 처음 만나 ‘쓸모있는 금융’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만찬 간담회에서 “은행산업이 신뢰회복을 위해 쓸모있는 금융을 해달라”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적·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원활히 배분될 수 있도록 자금 중개 기능을 활성화해달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쓸모있는 금융’의 의미를 “도움이 되는 금융”이라며 “은행권이 금융의 큰 형이니까 중개 역할을 잘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난 것은 5월 취임한 뒤 처음이다.

윤 원장은 금리산정체계 합리화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핵심성과지표(KPI) 평가체계 개선 등 금융감독 혁신 과제에도 은행권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신용·채무 취약계층 배려와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달라”며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은행 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이날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 은행권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4600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목적의 펀드에 3200억 원을 출연하고 1천억 원 규모의 금융산업 공익재단을 세우는 등 3년 동안 은행권 공동으로 7천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김 회장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은행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을 활성화해 국가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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