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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손태승, 우리은행 자산관리로 수익 성장에 박차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7-20 16: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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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우리은행 자산관리로 수익 성장에 박차
손태승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자산관리(WM)부문 강화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실적에서 자산관리수수료 수익의 큰 성장세로 응답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우리은행의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손 행장은 하반기까지 자산관리부문에서 선두로 나가기 위해 모든 직원에게 자산관리 전문성을 높여달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관리(PB)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프라이빗뱅커 출신들이 멘토로서 영업점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산관리 영업을 위한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자산관리 전문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손 행장은 2017년 12월 내정자 때부터 우리은행의 성장 돌파구로 자산관리를 꼽아왔다.

그는 “국내에서 은행 수익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관리부문에 중점을 두고 경영할 것”이라며 “특히 자산관리 부문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비이자수익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규제 수위도 높여 주택담보대출, 자영업자대출, 중소기업대출 등에서 이자이익을 확대하는 데 제한이 커졌고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은 더 부각됐다.

우리은행은 최근 주가연계증권(ELS)펀드, 아시아중소형주펀드 등 증시투자상품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투자펀드, 사회적기업 투자펀드(임팩트펀드) 등 특화 펀드에까지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자산관리부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투자펀드는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우리은행은 모두 9개 펀드 결성에 참여해 8천억 원을 투자했다. 은행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자금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최근 선보인 'DB글로벌핀테크증권자투자신탁 주식형 편드'는 우리은행 판매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다. 2018년 7월20일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이 13%, 6개월 수익률은 14%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서비스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강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7년 5월 내놓은 로보어드바이저 우리로보알파의 성능을 향상해 2019년 초까지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추천하는 펀드를 종류와 지역 등으로 더 세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로보알파에 전문가의 정성적 분석까지 더해 시장상황에 맞는 유동적 전망과 판단을 제시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우리로보알파는 고객의 투자성향을 안정형에서 공격투자형까지 5단계로 구분하고 여기에 맞는 추천펀드 5개를 제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촘촘한 분석에 따라 결과를 내놓는다는 것이다.

손 행장이 자산관리부문에 힘을 싣는 데 발맞추듯 우리은행의 자산관리부문 순이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성장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자산관리부문 순이익은 1890억 원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27.7% 늘어났다. 특히 신탁수수료가 53.1% 급증하고 펀드상품 등 수익증권 수수료도 15%로 증가했다.

상반기 주가연계신탁(ELT) 판매액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나 6조8640억 원에 이르렀다. 수익증권 판매잔고는 19조1500억 원으로 13%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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