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양승태 시절 대법원, 김선수 포함 민변 변호사 '블랙리스트'로 관리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7-12 11:46: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법조인들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한 정황이 나왔다.  

12일 민변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2016년 10월 말 한글파일 형식의 메모인 ‘000086야당분석’ 문건을 작성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84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승태</a> 시절 대법원, 김선수 포함 민변 변호사 '블랙리스트'로 관리
양승태 전 대법원장.

‘000086야당분석’ 문건에는 현재 대법관 후보자인 김선수 변호사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창익 정연순 장주영 송상교 변호사 등 민변 출신인 변호사 7명의 이름이 적혀있다.  

이들 이름 위에 ‘블랙리스트’라는 단어와 ‘널리 퍼트려야 한다’는 문구도 쓰여있다.  

민변은 이 7명이 국회 개헌특위 위원이나 외부 전문위원으로 위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문건이 작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법원행정처가 당시 민변 출신의 법조인들이 개헌 논의 과정에서 상고법원 도입을 반대할 것으로 보고 이를 차단하려던 것으로 풀이됐다.  

민변 측은 이 문서에 일부 변호사 기수 및 소속 법무법인이 틀린데다 민주당 국회의원 이름이 단순하게 나열돼 있어 초벌문서일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11일 민변의 송상교 사무총장과 김준우·최용근 사무차장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찰 피해 등을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