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여성 행동거지' 발언 송영무에게 야당 "당장 사퇴" 십자포화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7-11 16:1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야당이 군대 내 성폭력 근절과 관련해 논란의 발언을 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송영무 장관의 여성 관련 발언이 너무 충격적"이라며 "장관의 여성을 향한 인식과 사고 수준이 이 정도이니 군기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성 행동거지' 발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1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영무</a>에게 야당 "당장 사퇴" 십자포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조 대표는 "송 장관의 설화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고위공직자의 자격과 품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송 장관은 부적절한 발언을 사과하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송 장관은 취임 당시부터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인사였다"며 "향후 추진될 개각에서 송 장관이 꼭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군대에서의 성평등 가치를 실천해야 할 장관의 입에서 결코 나와서는 안 될 발언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송 장관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송 장관의 발언은 피해 여성에게 전가하는 전형적 2차 가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인사 실책을 인정하고 송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9일 군대 내부의 성범죄 근절 대책회의에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 “여자들의 일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많다”며 성범죄 원인을 여성에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중국 10월 미국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뒤 최고치,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 체제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적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