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7-11 1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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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럽 스마트폰회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9일 독일 만하임 지방의 법원에 유럽 스마트폰 제조회사 위코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위코는 LG전자의 LTE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 위코의 스마트폰 사진. <위코 홈페이지>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위코는 지난해 유럽에 1천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됐다.
LG전자 관계자는 “2015년 위코에 첫 경고장을 보낸 이후 수차례 특허 라이선스를 놓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위코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며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경쟁사들이 부당하게 LG전자 특허를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 스마트폰회사 BLU가 LG전자의 LTE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 부사장은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정당한 대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데 향후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