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건설

법원, '150억 비자금' 한라 전직 대표이사에게 실형 선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7-10 20:47: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라 전·현직 임원들이 비자금을 숨기기 위해 회계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단독(명재권 부장판사)는 10일 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무현 전 한라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징역 1년2개월, 최병수 전 한라 대표이사 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 '150억 비자금' 한라 전직 대표이사에게 실형 선고
▲ 한라 로고.

회계담당 이사 이모씨는 징역 1년을, 한라는 벌금 5천만 원을 받았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6년 2월까지 156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매출 원가와 순손실을 부풀리는 식으로 허위 재무제표를 꾸며 공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4년 동안 거액의 부외 자금을 조성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직원을 동원해 광범위하고 치밀한 자금세탁과 회계서류 조작, 장부 폐기 등 온갖 탈법적 수단을 썼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라는 회계담당 임원의 위법 행위가 드러난 이후에도 징계하지 않고 전무로 승진시켰다”며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한라의 위상을 생각할 때 세계 자본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신용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HD현대 1분기 영업이익 2조8천 억으로 120.4% 증가 '역대 최대'
[현장] EU 사이버복원력법 시행 초읽기, 블랙덕 "유럽 진출 기업 보안체계 내재화해야"
중소중견 게임사 덮친 경영악화 '늪', 'AI 효율화'로 생존 활로 모색
삼성전자에 부품 공급 '갑질' 브로드컴, 과징금 불복 소송서 패소
미중 정상회담에 미국 기업인 경제사절단 대거 참여, "중국 규제 논의에 중요한 기회"
구윤철 "파업 절대 안 된다", 삼성전자 총파업 전운에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하나
한화솔루션 포함 태양광 업체 미국 정부에 에티오피아산 패널 조사 촉구, "중국산 우회로"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증시 '양극화' 뚜렷해져, JP모간 "2028년도 강세 지속"
[오늘Who]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수성전 '완승', 기관영업 '사기충천' 정상혁 인천시..
'마이크로바이옴 선구자' CJ바이오사이언스 방향 전환, 윤상배 '미래'보다 '생존'에 방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