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돼지고기와 팜유 등 원재료 값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롯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90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푸드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6일 83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육가공과 유지식품부문에서 핵심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증설한 편의식품에서 시장 지배력도 점차 강화돼 가동률이 높아지고 공장 증설비용을 보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가공부문에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지며 안정화하고 유지식품부문에서 국제 팜유 가격은 5월 이후로 10%가 추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푸드는 돈육 가공과 팜유 유지식품 사업에서 원재료 구매금액이 해마다 5천억 원을 웃돌아 원재료 가격 비중이 매출에서 중요하다.
롯데푸드는 2017년 2분기 즉석식품 설비를 늘려 비용이 증가했으나 즉석식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가동률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제분유 고급화와 육가공제품 가격 인상도 수익성 증대에 보탬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푸드는 2분기 매출 4881억 원, 영업이익 234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