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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올라, 반도체주와 자동차주가 상승 이끌어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7-06 08: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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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자동차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마이크론과 관련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올라, 반도체주와 자동차주가 상승 이끌어
▲ 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1.92포인트(0.75%) 오른 2만4356.74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활동하는 모습.<연합뉴스>

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1.92포인트(0.75%) 오른 2만4356.7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39포인트(0.86%) 상승한 2736.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75포인트(1.12%) 높아진 758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에서 불거진 자동차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마이크론도 중국 수출과 관련한 우려를 씻어내며 반등에 성공했고 기술주들이 함께 크게 올라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리처드 그리넬 주독일 미국 대사는 협상을 통해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

메르켈 총리는 5일 독일을 방문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 관세 인하와 관련한 협상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유럽연합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를 대상으로만 그런 조치를 취할 수는 없고 미국 외 국가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도 관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리처드 그리넬 주독일 미국 대사는 BMW와 폭스바겐, 다임러 등 3대 독일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유럽연합이 미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없애면 미국도 자동차 관세 부과 위협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M(1.28%), 포드(0.55%) 등의 주가가 올랐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마이크론은 중국으로 수출이 금지된 반도체 제품이 마이크론 매출의 1%에 불과하다고 발표하면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가 마이크론 수출 금지령을 놓고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한 개별 사건일 뿐 무역분쟁과 관련돼 있지 않다”고 말한 것도 마이크론 주가 반등에 불을 지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2.64% 상승했다. 인텔(2.59%), 퀄컴(3.71%), TI(2.39%), AMAT(1.43%), 램리서치(2.73%) 등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애플(0.80%) 주가도 상승했다. 중국에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10%~15% 증가하고 3분기에도 10%~1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애플의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힘입어 큐로브(5.66%), 스카이웍(4.40%), 브로드컴(2.55%) 등 애플 부품주도 동반해 상승했다. 

페이스북(2.97%)과 알파벳(2.24%) 주가도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발표된 것도 미국 증시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다. 

연준 의원들은 예상했던 대로 앞으로 긴축 행보의 뜻을 보였다. 연준 의원들은 대부분 2019년~2020년에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혹은 그 이상으로 올라야 한다는 데 우호적 태도를 나타냈다.  

연준의 긴축 메세지에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 폭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기도 했지만 예상했던 흐름인 만큼 바로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무역 분쟁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을 걱정한 점도 드러났다”며 “미국증시는 의사록 공개 직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내 안정을 찾아 변화가 제한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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