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8-07-04 0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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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다. 그러나 신작 출시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8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3일 2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2분기에 매출 1095억 원, 영업이익 56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1.5%, 영업이익은 154.2% 늘어난 것이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652억 원에는 밑도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2분기는 2월 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시기로 이전 분기 대비 실적은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4월 양호했던 하루 매출 추이가 5월 말부터 조금씩 하락세”라고 파악했다.
안 연구원은 6월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가 업데이트 이후에 하루 매출이 8억5천만 원으로 예전 수준 회복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 전체적으로는 예상보다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감안해 2018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펄어비스의 마케팅비용은 68억 원으로 전분기의 신규 게임 론칭 효과가 사라지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인건비는 159억 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말 437명이었던 전체 인력이 500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주식보상비용과 임금 인상 효과 등이 반영됐다.
펄어비스는 3분기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신작을 출시할 것이라는 지속적 기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출시가 3분기 중에는 진행될 예정이고 검은사막 콘솔 버전도 11월 이전 출시될 것”이라며 “이외에 동남아, 일본, 북미, 유럽 출시가 예정돼 있고 2019년에 추가 신작 2종이 예정돼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