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7-03 0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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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환율 문제로 TV부문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근창 현대차 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3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 주가는 2일 7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로 TV부문의 원가는 상승하는 반면 매출은 원가만큼 오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 영업이익률이 기존 11.7%에서 10.3%로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모바일(MC)사업부도 스마트폰 'G7씽큐'의 판매 부진으로 적자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됐고 B2B사업부도 태양광 가격 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 818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돼 기존 예상치보다 15.3% 낮아졌다.
노 연구원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QLEDTV 가격 인하에 따라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올레드TV 출하량이 늘고 65인치 이상 제품 비중도 확대됐다”며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적자폭이 늘어나고 디스플레이 모듈 구매에 부정적 우려가 있지만 올레드TV가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를 감안하면 불확실성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