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낸드플래시시장에서 치열한 가격경쟁에 직면해 부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7-02 11:0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올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경쟁사들의 낸드플래시시장 진출 확대로 치열한 경쟁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전 세계 D램업황은 6월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업황 악화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3분기에도 D램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시장에서 치열한 가격경쟁에 직면해 부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세계 D램업황은 서버용 D램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호황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PC와 모바일 D램 수요도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이 D램과 달리 하반기에 꾸준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독점하고 있던 기업용 SSD시장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이 공격적으로 뛰어들며 가격 경쟁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서면서 SSD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거의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서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공급가격을 적극적으로 낮추면서 가격 경쟁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낸드플래시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 연구원은 "현재 전 세계 D램 재고 수준은 최대 1주 공급 분량에 그치지만 낸드플래시 재고는 4주 수준으로 높다"며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와 평균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