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천정배 "대법원의 양승태 하드디스크 훼손은 의도적 증거인멸"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06-28 18:37: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컴퓨터 하드디스크 훼손을 놓고 대법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천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대법원은 하드디스크만 훼손한 게 아니라 사법정의의 보루로서 대법원의 권위를 스스로 훼손했다”며 “의도적 증거 인멸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천정배 "대법원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84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승태</a> 하드디스크 훼손은 의도적 증거인멸"
▲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대법원은 27일 ‘재판 거래’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양 전 대법원장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자 자기장을 이용해 하드디스크를 훼손하는 기술인 디가우징(degaussing)을 했다고 밝혔다. 디가우징을 한 하드디스크는 모든 기록이 복구불능 상태가 된다. 

천 의원은 “대법원은 종전의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하지만 검찰의 조사가 막 시작되던 시기에 하드디스크 훼손이 이뤄진 점은 대법원장의 수사 협조 약속과 국민 요구 모두와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대법원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검찰의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대법관들의 컴퓨터를 디가우징 해온 것을 놓고 "대법원 판결 합의 과정이나 전원합의체 관련 자료, 주요 대법원 의사 결정 자료 등 공무상 비밀 자료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활로 찾는 롯데·현대백, 신세계 박주형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이네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원전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