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06-28 1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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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 원대의 임대료만 내면 주거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8천 가구 넘게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행복주택 806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행복주택 홍보 이미지.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2017년까지 공급물량이 많이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난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전국 16개 지구, 총 8069가구로 서울 공릉(100가구)과 남양주 별내, 고양 행신2 등 수도권 8곳과 대전, 광주, 대구 등 비수도권 8곳이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 공급된다.
시세가 비교적 높은 서울에서도 전용면적 26㎡(방1, 거실1) 규모의 주택에 보증금 4천만 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 원대만 내면 거주할 수 있다. 비수도권 전용 26㎡ 주택에서는 보증금 2천만 원 내외, 임대료 10만 원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계층과 신혼부부를 위해 정부는 버팀목대출을 운영한다. 보증금의 70%까지 저리(2.3~2.5%)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행복주택 지구별 모집 가구 수와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apply.lh.or.kr)나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모집에 이어 올해 안에 1만2천 가구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과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