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06-25 17:45:58
확대축소
공유하기
KB국민은행이 온라인을 통한 퇴직연금 가입 등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시스템을 개편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민은행은 개인형 퇴직연금의 신규 가입 과정을 간소화하고 별도의 절차 없이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정하고 운용하는 방향으로 퇴직연금 비대면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 허인 KB국민은행장.
개인형 퇴직연금은 퇴직금을 노동자 본인 명의의 퇴직계좌에 넣어 만 55세 이후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쓸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도 공제된다.
퇴직연금 비대면 시스템은 퇴직연금에 가입한 고객이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퇴직금 등의 노후 연금자산을 조회하고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민은행은 6월 말에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의 초기 화면에서 한 번만 클릭하면 퇴직연금 수익률과 평가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도 세웠다.
2018년 안에 퇴직연금 비대면 시스템과 연계된 ‘연금 로보 어드바이저’도 도입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바람에 걸맞은 자산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퇴직연금 비대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거래 프로세스의 간소화,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상품 추천 기능의 고도화, 고객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환경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에 가입한 고객 대다수가 직장인이기 때문에 연금자산 관리를 비대면 시스템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시스템을 단계별로 개편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자산운용에 도움이 될 정보도 충분히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