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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솔루션 신사업과 인수합병으로 기업가치 입증할 능력 갖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6-19 10: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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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기업용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솔루션 신사업 매출을 늘리고 인수합병 등 외부 투자를 확대해 기업가치를 충분히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SDS는 완전한 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업용 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계열사가 아닌 외부 고객사 매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삼성SDS, 솔루션 신사업과 인수합병으로 기업가치 입증할 능력 갖춰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기업 총수일가를 대상으로 시스템통합과 물류 등 계열사에 의존이 높은 비주력 계열사 지분 매각을 요구한 뒤 삼성SDS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총수일가가 보유한 삼성SDS 지분이 많고 삼성SDS가 매출의 70% 이상을 삼성전자 등 계열사에서 올리며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총수일가 지분 매각과 관련한 우려에 따른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솔루션 전략사업과 인수합병, 투자 등으로 기업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 계열사들이 올해까지 90%에 이르는 서버를 삼성SDS의 클라우드 서버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삼성SDS의 기업용 솔루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삼성SDS가 클라우드사업에서 대외 고객사를 늘리고 계열사에 솔루션 공급도 늘리면서 기업용 솔루션분야 신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S가 물류와 IT인프라 등 계열사에 의존하는 사업의 매출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추고 대외 솔루션사업을 키운다면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정부의 압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SDS가 보유한 막대한 현금을 활용해 인수합병과 솔루션 신기술 연구개발 투자에 활발히 나설 가능성도 잠재적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반영했다.

삼성SDS가 이른 시일에 적극적으로 이런 투자 계획을 공개해 주주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연구원은 "삼성SDS는 기업용 솔루션에 꾸준히 신기술을 도입하며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외부 고객사 증가에 따라 기업가치를 더 높일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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