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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노사 계속 만나 노동시간과 최저임금 설득 힘써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6-18 1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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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노사 계속 만나 노동시간과 최저임금 설득 힘써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설치한 현장노동청에서 금속노조 레이테크코리아 여성 노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놓고 노사 양쪽을 활발히 만나고 있다.

김 장관은 18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현장노동청 개청식에 참석해 “이번 현장노동청은 고용노동 현안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우려와 애로를 충분히 들어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장노동청을 통해 현장 중심 고용노동행정이 고용노동부의 전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노동청은 9개 주요 도시에 설치돼 18일부터 7월13일까지 4주 동안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 e-현장행정실을 통한 온라인 제안도 받는다.

지난해 운영한 1기 현장노동청은 17일 동안 2989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연간 접수되는 제안의 3배 수준으로 현장노동청 운영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장관은 현장노동청 개청식 이후 서울 중구 무역보험공사에서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받는 300인 이상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300인 이상 3700개 기업에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상당수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준비하고 있지만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기업들은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후 서울 신촌에 설치된 현장노동청을 방문해 학교비정규직노조 및 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김 장관은 “이번 개정 최저임금법은 왜곡된 최저임금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저임금 노동자 보호와 중소기업 부담완화 사이의 균형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저임금의 명목 인상률보다 실질 인상률이 떨어지는 노동자 실태 파악을 통해 맞춤형 지원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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