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특수1부에 배당하고 수사 본격화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6-18 16:1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남용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부에 배당하면서 수사에 들어갔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재판거래 의혹 등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부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와 고발 10여 건을 특수1부에 재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특수1부에 배당하고 수사 본격화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해 이미 고발장이 배당돼 있던 공공형사수사부가 삼성 노조 와해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사건을 특수1부에 재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특수부라는 가장 날카로운 칼을 꺼내든 만큼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그동안 권력형 비리 수사를 주로 담당했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했고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등도 부적절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특수1부의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법원장과 현직 대법관 등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대법원 자체조사 과정에서 확인하지 못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행정처를 압수수색하는 등 사법부 강제수사도 실시될 수 있다.  

하지만 특별조사단과 현직 대법관 등이 "재판 거래 의혹은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고 있어 영장 발부 여부를 두고 검찰과 법원이 갈등을 빚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은 "형사소송법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