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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지방선거 선방했다" 자체평가, 박지원 역할론 고개 들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6-14 13: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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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대체적으로 선전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지도부 사퇴 뒤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당 개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평화당 "지방선거 선방했다" 자체평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5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지원</a> 역할론 고개 들어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14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번 선거는 정당성 없는 보수야합에 단호하게 반대해 평화와 호남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치른 첫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당의 소중한 존립기반을 확인했으며 전체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장 대변인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다”며 “반드시 당을 재건해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놨지만 김경진 의원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에서 내려왔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단체장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절반 당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다하고자 선대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선대위원장에 이어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등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도 나온다. 지도부 사퇴 뒤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꾸리고 당 재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지원 의원의 역할론도 꾸준히 나온다.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에 흡수되거나 보수 대통합 과정에서 운신의 폭을 넓힐 방안을 찾는 등 앞으로 벌어질 정계개편 과정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박지원 의원이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다들 열심히 했지만 문재인 태풍이 너무 강해 이길 수 없었다”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로 나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고 기초단체장 5석을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을 비롯한 전국을 휩쓴 상황에서도 기초단체장 5석을 얻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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