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가좌 행복주택에서 열린 청년·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우 LH 사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중소벤처기업부> |
정부가 청년과 소상공인들에게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상가를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토교통부는 7일 서울 가좌 행복주택 LH희망상가 시범 사업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청년·소상공인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최수규 중기부 차관, 손병석 국토부 차관,
박상우 LH 사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수규 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가임대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점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및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희망상가 등 청년과 소상공인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된 점포가 제공된다. 각종 소상공인 지원사업들과 연계도 추진한다.
희망상가는 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주택의 단지 내 상가를 청년, 사회적 경제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상가점포다. 감정가 대비 50~80% 할인된 조건으로 최장 10년의 임대기간을 보장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하남 미사지구 C3 행복주택 단지 내 상가 67호 등 28개 단지 187호의 희망상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상가 입점 대상 소상공인을 추천하고 경영교육, 컨설팅, 정책자금 등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관련 제도와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실제 정책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집행을 책임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