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뉴시스> |
남한과 북한이 장성급 군사회담과 체육회담, 적십자회담 등을 6월 안에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실무회의 일정은 추후에 정해진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국방장관 회담 개최 등을 협의하기 위해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했다.
또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를 논의하는 체육회담을 연다.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 인도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은 22일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가까운 시일에 개성공업지구 안에 개설하기로 하고 실무적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6·15 남북공동선언 18주년 공동행사와 관련한 협의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진행한다.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위한 실무회담 일정도 문서교환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10·4선언에서 합의한 동해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협의하기 위해 남북 철도 및 도로 협력분과회의와 산림 협력분과회의가 추진된다.
올해 가을 북측 예술단이 남측에서 공연을 하기 위한 실무회담의 개최 날짜와 장소도 다음에 확정된다.
남북은 고위급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점검한다. 차기 고위급회담은 부문별 실무회담 진행 과정을 보고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