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손경식은 왕성, 정몽구는 한 발 물러서, 신격호 이건희는 퇴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5-20 14:5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고령의 오너경영인 건강에도 관심이 몰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2017년 4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최근 상태가 악화돼 20일 오전 별세했다. 구 회장은 1945년 생으로 올해 73세였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9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경식</a>은 왕성,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는 한 발 물러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02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격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는 퇴진
▲ (왼쪽부터)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70세를 넘겨서도 왕성한 경영행보를 보이는 오너경영인들이 많은 만큼 구 회장의 타계에 안타깝다는 반응도 많이 나온다.

구 회장은 지난해 뇌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악화하면서 실질적 경영이나 대외활동이 어려워 동생 구본준 LG 부회장이 대내외 역할을 대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의 부음으로 고령인 오너경영인의 근황과 몸 상태에도 시선이 쏠린다.

1942년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지 4년이 지났다. 

이 회장은 인공호흡기나 특수 의료장비 없이 병상에 누워 자가호흡을 하고 병실에서 영화와 음악을 듣거나 휠체어에 의지해 복도산책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고령인데 상반된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회장과 손 회장은 각각 1938년, 1939년생으로 80대에 접어들었다. 

정 회장은 2016년 12월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 최고령 증인으로 참석한 뒤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이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을 찾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선 데다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으로 승계 작업도 추진하고 있어 정 회장이 정 부회장의 경영보폭을 넓혀주기 위해 사실상 한 발 물러섰다는 시각도 있다.

손 회장은 CJ그룹 경영은 물론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맡아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5월에만 국내에서 젤코 라이너 크로아티아 국회 부의장,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등을 만났고 16~17일 태국 출장도 다녀왔다. 

손 회장은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5번 이상 운동하는 등 철저한 건강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고령 오너 경영인으로 꼽히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최근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서 신 명예회장을 뇌혈관 질환으로 중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고 보고 롯데그룹의 동일인을 신 명예회장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변경한 데 따른 조치였다. 

신 명예회장은 1922년생으로 올해 96세다. 

2017년 6월 대법원에서 한정후견인 개시 결정을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했다. 

신 명예회장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한정후견인, 간병인 등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우주항공청 출범 후 첫 ADEX 2025 참가, 발사체 포함 우주 기술 선보여
LIG넥스원 방위·항공우주 전시회 'ADEX 2025' 참석, 전자전기 형상 첫 공개
'방산협력 특사' 강훈식 유럽 출국, "K방산 4대 강국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엔비디아 젠슨 황 APEC 기간 한국 방문, 28~31일 CEO 서밋서 비전 공유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동관, 트럼프와 7시간 '골프 회동'
고려아연 '전략광물' 갈륨 공장 신설에 557억 투자 결정, 2028년부터 생산
LG생활건강 APEC에 '울림워터' 지원, "울릉도 물 맛을 세계에"
롯데그룹 임직원 가족 축제 위해 롯데월드 통째로 빌려, 1만5천명 초청
쿠팡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 26일까지 진행, 6만 개 상품 한자리에
현대백화점 AI 쇼핑 도우미 '헤이디' 국내 출시,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