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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15명에게 장학금,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8-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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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15명에게 장학금,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
노태문 삼성전자 DX 부문장(사장, 왼쪽 세번째)과 곽시종 대한수학회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2026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왼쪽 네번째부터 아홉번째까지)이 8월11일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이공계 인재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와 지난 7월 열린 국제수학·물리·생물올림피아드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 15명과 학부모를 각 사업장에 초청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지난 11일 수원캠퍼스에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자는 금메달 3명, 은메달 2명, 장려상 1명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곽시종 대한수학회장을 비롯한 올림피아드 주관기관 관계자와 수상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 13일 화성캠퍼스에서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수상자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5명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행사에는 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과 수상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4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사옥에서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수상자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상자 4명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재근 한국생물올림피아드위원장과 수상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했다.

각 관계사 최고경영진은 장학금 수여 뒤 수상자 및 학부모와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삼성은 장학금 지원이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도 지속 확대한다.
삼성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15명에게 장학금,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부회장, 오른쪽)과 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왼쪽), 2026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이 8월13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부터 교육·대회 참가까지 지원

올해 국제올림피아드 대회는 7월 한 달 동안 수학, 물리, 생물, 화학 등 주요 종목에서 개최됐다.

수학올림피아드는 중국에서 10~21일, 물리올림피아드는 콜롬비아에서 4~12일, 생물올림피아드는 리투아니아에서 12~19일, 화학올림피아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10~19일 각각 열렸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됐다.

한국 대표단은 수학 6명, 물리 5명, 생물·화학·정보 각 4명 등 총 43명이 국제올림피아드에 참가했다.

물리올림피아드에는 91개국 381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대표단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생물올림피아드에서도 78개국 302명이 경쟁한 가운데 한국 대표단 4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117개국 666명이 경쟁했으며, 한국은 금메달 3명, 은메달 2명, 장려상 1명 등으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대한수학회와 한국물리학회와 각각 수학·물리 분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올해 1월 한국생물교육학회와 생물 분야 후원 협약을 맺었다.

삼성은 후원 협약에 따라 국내 수학·물리·생물 올림피아드 주관기관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국제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의 선발과 교육, 대회 참가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된다. 이와 별도로 각 관계사는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제올림피아드는 수학·물리·생물·화학·정보 등 15개 과목에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만 20세 미만 학생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매년 개최국을 달리해 열리며, 한국은 매년 수학 6명, 물리 5명, 생물·화학·정보 각 4명 등 9개 과목에서 총 43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참가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한국 대표단의 성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수학은 2024년 종합 3위(금 2·은 4), 2025년 종합 3위(금 4·은 2)에 이어 올해 종합 6위(금 3·은 2·장려상 1)를 기록했다.

물리는 2024년 개최국 정세 불안으로 불참했지만, 2025년 종합 2위(금 4·은 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종합 1위(금 5)로 올라섰다. 생물도 2024년 종합 7위(금 2·은 2), 2025년 종합 8위(금 1·은 2·동 1)에서 올해 종합 1위(금 4)로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삼성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15명에게 장학금,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가운데)과 2026년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이 8월14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사옥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 기초과학부터 인공지능(AI)까지 이공계 인재 육성 확대

삼성은 국제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지원을 비롯해 기초과학과 기술,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2007년부터 기능인재를 후원해 왔다.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운영하고 국내외 기능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고졸 기술인재를 특별 채용하는 등 기능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018년부터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고 미취업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SSAFY 누적 수료 인원은 1만1천여 명이며, 이 가운데 1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개발자로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 등에 취업했다.

삼성은 AI 활용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SSAFY를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은 기초과학부터 SW, 인공지능(AI), 기능인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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