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한진칼 주가, 오너 리스크로 조양호 결단 있어야 반등 가능"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5-16 11:34: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칼이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갑횡포와 비리 의혹의 확산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진칼은 올해 실적 전망이 밝은 데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진에어의 면허 취소 가능성이 부각해 주가 상승에 발목이 잡혔다”며 “오너 리스크를 해소하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진칼 주가, 오너 리스크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결단 있어야 반등 가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석태수 대한항공 부회장 등 2인 각자대표체제를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 지분 29.62%와 한진 지분 22.19%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진에어 지분 60%, 칼호텔네트워크 지분 전량 등을 쥐고 한진그룹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한진칼 주가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갑횡포 논란이 터져 나온 4월12일 급락했다.

그 뒤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진에어의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뒤로 다시 하락했다.

15일 한진칼 주가는 14일보다 4.66% 내린 2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4월11일보다 3.6% 낮다.

신 연구원은 “한진그룹 오너일가는 갑횡포와 비리의혹에 안일하게 대응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오너일가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바라봤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일가의 갑횡포와 비리 의혹이 번지는 데 대응해 최근 진에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등기이사를 유지해 이사회에 남은 만큼 사태 수습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진칼은 실적 전망이 밝은 만큼 주가가 오를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 연구원은 “한진칼은 항공업 호조에 힙입어 앞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한진칼 주가는 오너 리스크로 기업가치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진칼은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4050억 원, 영업이익 18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2%, 영업이익은 58.3% 늘어나는 것이다.

한진칼은 자회사 진에어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한진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485억 원, 영업이익 65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50.2%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