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태양광발전의 수요 증가에 발맞춘 생산설비 증설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태양광발전의 수요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OCI는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는 앞으로 폴리실리콘의 생산량을 늘리며 태양광발전의 수요증가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OCI는 1억1천말 달러를 들여 말레이시아에 있는 폴리실리콘 공장(OCIMSB)의 공정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데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 연구원은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물량 증가와 원가 개선이라는 효과를 볼 것”이라며 “한국 공장은 단결정 및 반도체 웨이퍼용, 말레이시아 공장은 태양광 웨이퍼용으로 집중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OCI는 폴리실리콘부문 외에서 카본소재 등 석유화학부문의 실적도 중국 환경규제에 힘입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OCI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910억 원, 영업이익 39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9% 줄지만 영업이익은 3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