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SR 노조 "한국철도공사와 일방적 통합 추진에 반대"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5-11 19:14: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서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의 노동조합이 이승호 SR 사장 사의 표명을 계기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SR 노조는 11일 성명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 추진은 한국철도공사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SR 노조 "한국철도공사와 일방적 통합 추진에 반대"
▲ 수서고속철도(SRT).

SR 노조는 이 사장의 사의 표명을 놓고 “취임한 지 1년밖에 안 된 철도정책 전문가이자 SR의 수장인 이승호 사장을 단지 정부 코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임을 종용했다”며 “사회적 토론이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한국철도공사가 통합의 근거로 삼고 있는 분리 운영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와 철도 공공성 훼손도 허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SR의 전체 수익 가운데 80% 이상의 금액을 국가에 환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2018년 2월 SR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민영화의 우려마저 사라져 더 이상 통합의 명분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무리하게 통합을 추진하면 철도 100년 독과점 체제로 회귀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철도공사는 허울뿐인 통합 주장을 거두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철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은 문재인 대통령이 철도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방안을 검토하는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산업구조 평가’ 연구용역을 발주해 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카카오 조용한 1분기, 그러나 하반기는 다르다"
IBK투자 "넷마블 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한덕수에도 과반, 이재명 51% 한덕수 28% 이준석 5%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금융위 기술금융평가 대형은행과 소형은행부문 각각 1위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