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관광객 증가세로 향후 열 면세점 실적이 기대된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10일 10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면세점사업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고 있어 강남권 면세점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2018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천억 원, 영업이익 1028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6.0% 줄었지만 2017년 일회성으로 407억 원의 부가세를 환급받은 것을 뺀다면 사실상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면세점사업으로 실적을 보탤 수 있다.
사드보복이 순차적으로 해제되면서 4월부터 중국인 개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현대백화점은 강남권 면세점이라는 장점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면세점은 11월 개장한다.
현대백화점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1조8535억 원, 영업이익 37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0.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