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금리인상 우려 누그러져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5-11 08:38: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4월 물가 상승폭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금리인상 우려 누그러져
▲ 1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6.99포인트(0.8%) 오른 2만4739.53에 장을 마감했다.<뉴시스>

1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6.99포인트(0.8%) 오른 2만4739.5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28포인트(0.94%) 오른 272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07포인트(0.89%) 상승한 7404.97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한 데 이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을 발표한 뒤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일부 소매유통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보다 0.2% 올랐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물가상승률 전망치(0.3%)에 미치지 못했다.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데 따라 전날 3.0%를 넘어섰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0%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 역시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했는데 “이번 회담이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며 정상회담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 개별 기업들이 이슈를 쏟아낸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퀄컴은 1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고 엑손모빌은 배당금 상향조정을 언급했으며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공동으로 신용카드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이날 주가가 3.39% 상승했다. 마이크론(3.23%), TI(2.26%) 등 다른 반도체기업 주가도 승했다.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애플페이를 기반으로 신용카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1.43% 상승 했다. 

태양광업체인 퍼스트솔라는 JP모건이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자 주가가 5.16% 상승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2020년 1월 이후 건축되는 주택에는 태양열 집열판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점도 상승요인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패널업체 선런(16.99%)과 태양광 시스템의 중요 부품인 인버터를 만들어 파는 솔라엣지테크놀로지(16.53%)도 주가가 급등했다. 

소비재업체 갭(-1.40%), 노드스트롬(-1.40%), 로스스토어(-0.66%) 등 주가는 동반해 하락했다. 메이시스(-2.39%), 콜스(-1.40%) 등 유통업체 주가도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