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홍준표 "위장평화쇼" 고수해 민주당과 나머지 야당 맹비난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4-29 17:2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위장 평화 쇼’라고 한 발언을 두고 여야4당이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은 핵 실험장이 아직 쓸 만한데 5월 중으로 폐기처분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고 한다”며 “정치권도 무조건 시비부터 하려는 자세를 지양하고 평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준표</a> "위장평화쇼" 고수해 민주당과 나머지 야당 맹비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 대표의 ‘위장평화쇼’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홍준표 대표는 건설적 대안 제시나 합리적이고 냉철한 평가없이 오직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언제까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대롱을 통해서만 하늘을 보려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홍준표 대표의 ‘위장 평화쇼’ 운운 발언과 나경원 의원의 정상회담 폄훼 발언은 진정 안타깝기 그지없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도 홍 대표를 일제히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홍 대표는 통일이 돼도 위장 통일을 할 것인가. 정상회담에 원색적 비난을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며 “홍 대표는 정말로 평화가 이뤄질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온 국민과 전 세계가 환영하고 있음에도 유독 자유한국당만 위장 평화 쇼라는 철 지난 소리를 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냉전과 반북 대결주의라는 동굴에 갇혀 세상의 변화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돌이킬 수 없는 평화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다”며 “수십년 동안 전쟁 위기와 이념 대결을 지지해온 세력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홍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에 비판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홍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한 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고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고 세 번 속으면 그때는 공범이 된다”며 “여덟 번을 속고도 아홉 번째는 참말이라고 믿고 과연 정상회담을 한 것일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