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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투자금융사업 인력 정비한 효과로 수익 계속 늘어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4-27 17: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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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해외사업과 기업공개 등 투자금융(IB)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 투자금융사업에서 1분기 181억 원, 2분기 215억 원, 3분기 265억 원, 4분기 281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쉼없는 성장을 보였다. 
 
하나금융투자, 투자금융사업 인력 정비한 효과로 수익 계속 늘어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가 2017년 투자금융부문을 통해 거둬들인 순이익은 590억 원가량인데 전년보다 198% 늘어났다. 

투자금융 관련 인력을 정비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박승길 전 KEB하나은행 IB사업단장 겸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 등 KEB하나은행 투자금융 인력들이 하나금융투자로 이동했고 눈에 띌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은행이 뒷받침해주면 하나금융지주 전체 투자금융부문의 시너지가 높아질 것이라는 지주 차원의 판단 아래 인력 재배치를 실시해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이다.    

박 전 그룹장이 퇴임한 뒤에도 배기주 KEB하나은행 IB사업단장 겸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이 후임을 맡아 협업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나금융지주 등 최근 금융지주사들 중심으로 금융과 증권 IB인력을 한 곳에 모은 형태로 IB조직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며 “은행의 다양한 고객층과 인프라, 증권의 고급인력이 결합돼 시너지를 내는 형태의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말 한 차례 더 투자금융조직을 정비하면서 투자금융부문에 힘을 실었다. 

업무를 세분화하기 위해 기존 투자금융본부를 투자금융1본부와 투자금융2본부로 확대해 개편하고 부동산금융본부 아래에는 부동산솔루션실을 새로 만들어 투자금융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해외인프라사업 관련 금융주선 등 해외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 미국, 독일, 영국 등 해외 각지에서 발전소, 고속철도, 빌딩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 거래를 성사했는데 올해 역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은 3월 직접 터키를 방문한 뒤 터키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사업과 관련한 금융주선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장은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와 함께 한국 기업과 금융회사가 터키에서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력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논의하고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35억 달러 규모의 ‘3층 그랜드 이스탄불 해저터널사업'과 200억 달러 규모의 ‘이스탄불 대운하사업’, ‘압신-엘비스탄 발전소 건설사업’ 등 터키 정부가 주도하는 여러 사업을 앞두고 하나금융투자도 터키에서 금융주선 등 투자금융을 확대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아사그라하네트워크그룹이 인도네시아 반둥에 한국마을을 만들면서 그 안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예술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금융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사그라하그룹에게 가장 최적화된 자금조달 방법을 컨설팅하고 아사그라하그룹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금융주선 역할을 한다.

하나금융투자의 기업공개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월 수상 스포츠 의류업체인 배럴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월에는 링크제니시스의 코스닥 입성을 도왔다.

최근 케이프투자증권과 상장 주관계약을 맺은데다 미국 항암신약개발 회사인 네오이뮨텍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킥오프 미팅도 26일 진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기업공개시장의 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도 맡게 되면서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오일뱅크의 9월 상장을 목표로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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