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한 연구원은 18일 ‘중소형주시장의 바이오 버블, 시장 건전성 심하게 훼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시장 흐름을 놓고 “중소형 바이오주는 대부분은 비정상적 고평가를 받고 있다”며 시장 건전성이 심하게 훼손된 ‘바이오 버블’이라고 규정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 버블이 붕괴되면 고통이 크고 사회적 논란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연구원은 “IT버블은 전 세계 공통의 열풍이었고 버블은 붕괴되었지만 관련된 IT기술은 인류를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이르게 했다”며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만의 중소형주 바이오 버블은 일부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붕괴 후 얻는 것보다 폐해가 훨씬 클 것”이라고 바라봤다.
증권사 연구원이 주가에 거품이 끼었다고 강조하는 모습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한 연구원의 ‘바이오주 버블’ 리포트는 그만큼 국내 증권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더욱이 수많은 '개미'의 바이오주 올라타기가 뜨거운 점을 감안하면 이런 리포트를 내는 것은 예측의 정확성 여부를 넘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연구원을 놓고 ‘할 말을 했다’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연구원은 2006년부터 증권사 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브릿지증권에서 주식 영업을 하며 증권업계에 발을 들였으며 2006년부터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변신했다.
한 연구원이 소속되었던 현대증권 스몰캡(중소형주) 팀은 훗날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활약을 보여줬다.
박종선 팀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들어온 연구원들이 심도 깊은 보고서를 내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다른 증권사들의 스몰캡팀은 1~2페이지 보고서를 주로 냈지만 현대증권 스몰캡팀은 수 십장 분량의 분석보고서를 냈다.
현대증권 스몰캡 팀은 당시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 연구원은 이후 유진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최근까지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유망종목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원전사업 타당성 토론회와 신고리원전 5·6호기 관련 공론화 과정에도 참여해 원전산업은 쇠퇴기로 접어들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전기차시장의 성장성도 강조하고 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가량 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이기에 장기투자에 적합한 분야다.
한 연구원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없으면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성장은 없다”며 “배터리 관련 종목은 2020년까지는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전문성은 잘 모르겠으나, 한사람이 한국제약바이오 발전성을 저해한 이번 사건은 그냥 간과해서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저 양반은 외산 약품을 좋아하나보네요...향토 제약/바이오 회사의 버블이라니...앞으로 투자란 없고 투기만 있을 뿐이네요. (2018-04-24 15:5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