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하면 주력인 스마트폰용 폴리이미드(PI) 필름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SKC코오롱PI의 목표주가를 6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SKC코오롱PI의 주가는 28일 4만8300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플렉시블 올레드패널 출하면적 증가로 스마트폰용 폴리이미드 필름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SKC코오롱PI는 이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공격적 증설로 2위와 격차도 벌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플렉시블올레드패널은 기존 LCD패널에서 유리로 만들던 TFT기판을 폴리이미드로 대체한다.
올해 전 세계에서 플렉시블 올레드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약 1억7천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7천 만 대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하면 SKC코오롱PI의 스마트폰용 폴리이미드 수요가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폴리이미드는 수만 번 접었다 펴도 파손되지 않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필수 재료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용 패널에는 TFT기판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겉면유리까지 모두 폴리이미드로 대체된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 SKC코오롱PI의 수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